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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안변호사의 법정관리 이슈] 중소기업 DIP투자 사례보기➂-인가전 DIP금융(스킨푸드 사례를 중심으로)
글쓴이 : 안창현 변호사 / 작성일 : 2019/7/23 11:04 / 최근정보수정일 2019/7/23 11:05
안녕하세요 기업회생 읽어주는 변호사 <법무법인 대율>의 안창현 변호사입니다.
오늘도 찜통더위가 예상되네요.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.
오늘도 DIP파이낸싱 투자 사례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.
◆ 스킨푸드: 인가 전 DIP 파이낸싱
오늘 소개할 기업은 스킨푸드입니다. 역시 조사보고서 후 DIP투자가 이뤄진 사례인데요, 기존 언론에도 많이 소개가 된 바 있습니다. 스킨푸드는 전형적인 인가전 DIP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.
스킨푸드는 아시다시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체입니다. 많은 로드샵이 스킨푸드의 회생으로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었죠.
스킨푸드는 중국시장에 실패하고 국내 판매채널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됐습니다. 대표이사의 도덕적 해이도 회생신청의 원인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법원은 스킨푸드에 제3자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M&A절차에 회부시켰습니다.
결과적으로 스킨푸드는 M&A를 통해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약 2000억원에 인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. 스킨푸드의 M&A에는 엘앤피코스메틱, 토니모리-캑터스PE 컨소시엄,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뛰어들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.
스킨푸드가 M&A 흥행에 성공했던 원인은 회사의 유통망 등 기업가치가 높았던 것도 있지만 M&A가 이뤄지는 동안 기업가치가 하락되지 않도록 운영자금이 투입된 것이 주요했습니다. 바로 DIP파이낸싱의 긍정적 효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.
유진자산운용이 스킨푸드에 DIP파이낸싱으로 50억원의 운용자금을 투입했는데요, DIP금융의 투입시기가 회사가 가장 어려운 시점인 Death valley구간이었습니다. 회사는 이 돈으로 차질을 빚던 제품생산을 할 수 있었고 소상공인 가맹점주의 영업을 지원함으로서 판매체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.
스킨푸드의 회생절차는 이제 관계인집회만 앞두고 있습니다. 인수자인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대금으로 채권자들의 채무를 갚는 회생계획안에 동의가 이뤄지면 회생계획안은 인가결정으로 법적효력을 얻게 됩니다.
